저희 커플은 예물에 큰 관심이 없어서 그냥 가서 사면 되는줄 알았어요.. 결혼 2주 남겨놓고 종로에 예물보러 갔더니 다들 뜨~~아~~ 하시더라구요..ㅎㅎㅎ 미리미리 준비해야된다고..ㅠㅠ 무튼 어머님이 주신 다이아가 있어서 커플다이아반지 하나씩하고 전 금목걸이에 금 귀걸이만 했어요. 어딜가야할지 몰라서 첨엔 방황하다가 역시..레떼에서 찾아보고 갔어요.. 근데...추천하는곳이 너무 많아서 다는 못 돌아보고 새미,에스엠디 한군데는 그냥 들어가본곳인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고..ㅠㅠ 종로3가역에서 오뜨인가 거기 갈려고 가던길에 나르샤 갔어요.. 네이버 평점도 뒤져보고 하다가 그냥 들러본곳인데 딴것보다 금 무게도 재어주고 손가락 사이즈에 따라 금을 작게 썼을 경우 돈도 돌려주고 한다길래 왠지 믿음이 가서..ㅎㅎㅎ 우리가 찾던 디자인도 흡사한게 있더라구요.. 전체적인건 새미가 좀 더 이뻐 보이긴 했지만 조금의 차이로 50만원을 더 비싸게 주고 할수는 없어서 ㅎㅎㅎ 우리는 나르샤에서 전체적으로 만족하고 한것 같아요. 샵도 깔끔하고 설명해주시는 분도 왠지 믿음이 가고.. 예랑이가 중간에 욱~~했는데도 차분히 잘 설명해주시고 끝에는 두사람이 쿵짝이 맞아서는... 언제 그랬냐는듯 제가 반지 고민하는 사이에 잘 놀더라구요.ㅋㅋㅋ 그런데 첨부터 비싼 샵들에서 견적을 받아서 그런지...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지길래... 하나도 안 깍았네요..ㅠㅠ 여기도 비싸 보였는데 생각보다 저렴한것 같아서...그냥 우린 안 깍았는데 다른곳에선 첨부터 좀 비싸게 부르고 깍아주는 느낌이었다고 하면 나르샤에선 첨부터 깍을만큼 깍아서 제시하는 느낌이었다고 해야하나... 무튼..그래도 깍아달라는 말 한번 안한게..알뜰한 예신인 나로서는 며칠동안 아쉬웠다는..ㅋㅋㅋ 울 어머님 왈.. 너무 깍을려고 하면 나가고 나서 욕한다고 그냥 잘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말로 위안 삼으며 우리 반지가 예쁘게 나오길 기다리고 있어요..ㅎㅎ 시간이 많으면 여기저기 더 둘러 봤을텐데....사실 첨엔 아무데서나 하지 그랬는데 또 막상 할려고 보니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래도 금목걸이랑 귀걸이도 제일 예뻤던것 같고....반지도 무난하니 이뻤던것 같아서 나름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어요.. 반지랑 목걸이 셋트 사진이라도 찍어뒀어야 하는건데... 그날도 약속이 있어서 너무 바쁘게 움직이는 터라 예물이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네요.. 부디 기대만큼 이쁘게 잘 나와야 할텐데.... 근데 예랑이는 맨날 야근이라...예물을 같이 찾으러 갈수 있을려나 몰겠넹..ㅠㅠ 역시..저도 여자라 보석을 보니까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5일 후면 예쁜 반지 주고 받으면서 나도 품절녀가 된다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