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4년 2월 15일 결혼하는 예비신랑입니다. 보통 결혼예물 후기는 신부님들이 많이 작성하지만 저희는 신부가 많이 바빠 대신에 방학이라 편히 놀고 있는 신랑이 작성을 합니다. 신랑이 작성하는 만큼 앞으로 결혼예물 구입 예정이신 신랑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희 커플은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살았고 결혼도 지방에서 하는데요. 저는 사실 결혼을 하기 전에 결혼예물, 예단, 혼수 이런 것들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었습니다. 주변에 결혼한 몇 명의 친구들이 있었지만 물어보지도 않았었죠. 하지만 제가 막상 결혼을 하려고 하니 결혼예물, 예단, 혼수에 대해서 알아야 겠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검색도 해보고, 결혼한 친구들에게 전화해서 물어보고 정보를 하나씩 얻었습니다. 결혼예물은 그 가격도 비싸 쉽게 살수가 없는 만큼 더욱 신중해야 했는데요. 결혼예물에 관한 자료를 모아본 결과 지방이 서울보다 10만원 이상 비싸고, 서울에서도 종로쪽이 결혼예물로 유명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이 직접 구입하려고 방문했던 곳 중에서 추천받은 곳은 3곳이었습니다. 우*쥬얼리, 키*쥬얼리, 나르샤쥬얼리였는데요. 1월 13일 월요일 아침에 버스를 타고 서울 종로로 향하였습니다. 그래서 먼저 종로4가에 있는 우*쥬얼리에 도착하여서 예물을 상담했는데요. 예물은 다른사람들이 보통하는 다이아세트(다이아반지, 목걸이, 귀걸이), 웨딩커플링, 쌍가락지로 하였습니다. 저는 사실 한 가게에서 40분 정도 상담을 받으면 끝나고 다른 가게로 갈 줄 알았는데 처음하는 예물상담이다 보니 잘 모르는 것도 많고, 이것 저것 따져보다가 2시간 가까이 상담을 받고 나와서 식사를 했습니다. 두 번째로 향한 곳은 종로3가 쪽의 키*쥬얼리입니다. 생각보다 쥬얼리 가게들이 크지는 않더라구요. 이 곳에서는 저희가 들어가도 별로 관심도 없어보이고 괜찮은 물건도 없고 해서 몇분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세 번째로 나르샤쥬얼리로 들어갔습니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상담받는 손님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간 후 잠깐 기다리다가 3층으로 올라가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저희는 나르샤쥬얼리 최양규부장님께 상담을 받았습니다. 결혼예물 초짜인 저희들을 위해서 자세히 잘 설명해주시고 유머도 많으신 분이셨습니다. 먼저 다이아몬드 set에서 반지를 선택하였는데 여자 친구가 큰 다이아보다 작은 다이아를 좋아해서 우신 다이아 3부(0.41CT), F1. SI2, very good으로 정했구요. 가드링을 같이 끼니까 훨씬 아름답고, 좋아보여서 가드링까지 함께 구입하였습니다. 목걸이에는 다이아를 넣지는 않고 다이아와 비슷한 보석(이름은 기억이 잘^^;)을 넣고 목걸이줄과 팬던트가 분리되어 함께 또는 따로, 아니면 다른 팬던트와 결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목걸이로 결정하였습니다. 귀걸이는 제 여자 친구 성향이 귀에서 약간 떨어져서 딸랑?거리는 것을 좋아해서 사진과 같이 아래에 장식이 있는 것을 고르고 귓불 쪽에도 밋밋하지 않게 약간 장식이 있는 것으로 골랐습니다. 커플링은 둘이 함께 고민하는 거라서 시간이 살짝 더 걸렸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중간에 보석이 박힌 반지는 싫어해서 그런 것이 없는 것 중에서 실생활에서 잘 빼지 않고 편하게 끼고 다닐 수 있는 반지를 고르고 너무 심플한건 멋이 없어서 살짝 화려한 것을 골랐습니다. 여자 친구와 상이 끝에 아래와 같은 반지를 골랐습니다. 색상은 핑크골드이고 저는 양쪽에 보석이 박히는 것 보다 여자친구 반지처럼 중간에 보석이 박힌 것이 더 좋아서 수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쌍가락지는 보통 3돈짜리 한다고 하는데요. 저희는 그 정도까지는 필요 없어서 1.5돈으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무런 장식 없는 반지보다는 어느 정도 장식이 들어가 쌍가락지를 좋아해서 0.75돈 짜리 2개를 함께 껴서 더 아름다운 반지로 정했습니다. 제 여자 친구는 쌍가락지가 너무 예쁘다고 좋아 하더라구요. 또 살짝 아쉬워서 패션set를 저렴하게 주신다고 하셔서 목걸이 귀걸이 패션세트를 구입했습니다. 결혼예물은 평상시에 자주는 하기는 힘드니까 평상시용으로 구입하였습니다. 이렇게 다 하는데 총 300만원이 들었습니다. 사실 할인 받아서 300만원 조금 더 나왔는데 조금 깎아주셔서 깔끔하게 300만원에 계약했습니다. 사은품으로는 시그니티 팔찌, 예물함과 함보, 진주귀걸이, 목걸이세트(해수진주+감별서), 티아라 까지 이것저것 왕창 챙겨주셨습니다. 저희가 남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이 아닌 평일에 가서 더 많이 챙겨주신 것 같네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결혼 준비를 하나 더 끝냈고 결혼예물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기분이 아주 좋더라구요. 집에 와서 어머니께 말씀 드리니 싸게 잘 산 것 같다고 하시면서 어머니 친구 중에 결혼하는 딸이 있는데 알려줘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럼 저도 또 할인 받게되구요. 앞으로 결혼하시는 예비 신혼부부님들께 결혼 예물은 서울 종로3가에 있는 나르샤쥬얼리 강추합니다.^^ -끝-